버핏지수 보는 곳, 버핏지수로 주식시장 예측하기

버핏 지수로 주식시장 예측하기

최근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역대 최고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뉴스 기사들이 나왔습니다. 시가총액의 5분의 1 정도를 현금성 자산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투자의 귀재인 워렌 버핏이 이런 어마어마 현금 자산을 투자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사에서 나오듯이 글로벌 주식 시장의 거품이 끼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일까요? 이와 관련해서 버핏 지수라는 것 현재 주식시장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예측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버핏 지수란?

버핏 지수는 2001년 워렌 버핏이 제시한 것으로, 주식시장의 고평가와 저평가를 살펴보는 방법으로 한 나라의 GDP와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방식입니다. 즉, 시가총액을 GDP로 나눈 것인데, 이런 간단한 수식으로 현재 시장의 상태를 가늠해 보는 방법입니다. 아래의 사이트는 버핏 지수를 매일매일 업데이트해서 알려줍니다.

www.gurufocus.com/stock-market-valuations.php

Buffett Indicator: The percent of total market cap relative to Gross National Product?

 

미국의 버핏 지수

먼저 미국 시장에 버핏 지수 추이를 살펴보면 확실히 고점을 찍은 다음 떨어지고 저점을 찍은 다음 다시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00년 초 닷컴 버블이 터지기 전에 161%의 수치를 보였던 버핏 지수는 이후 급격한 하락을 보이면서 65%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009년 이후로 꾸준한 상승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 그래프를 보면 전반적으로 최근일수록 버핏 지수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를 보면 지금 수치가 역사상으로는 아주 고점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버핏 지수 상으로는 미국 지수가 많이 오른 상태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버핏 지수

한국의 버핏 지수는 다음과 같이 그래프가 그려지는데, 현재 한국은 76% 정도이고 역사적인 고점은 140%, 역사적 저점은 36% 정도라고 합니다. 평균은 82% 였으니까 지금은 평균에 거의 근접한 수치입니다. 평균 회귀의 원리에 따라서 분석하면 다음 8년간 평균적으로 1.6% 정도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버핏 지수

현재 중국의 버피 지수는 41%입니다. 역사적인 고점은 662%, 저점은 35%로 지금은 역사적 저점에 거의 근접한 수치로 볼 수가 있고 평균은 141% 였다고 합니다. 8년 동안 평균을 따라잡는다고 가져가면 8년간 평균 10년 간 17% 정도의 수익률을 나타낸다고 하니 중국의 기대 수익률이 훨씬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버핏 지수의 한계

그러나 버핏 지수는 기업 공개가 되면서 시가총액이 드러나면 그것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 수치 하나만 가지고 시장을 평가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또 실제로 워렌 버핏이 버핏 지수를 사용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주주총회 때 워렌 버핏의 인터뷰를 보면 워렌 버핏이 추종하는 것은 미래의 현금흐름을 예측하고 현금흐름이 현재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신경 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버핏 지수를 통해서 지난 약 10년과 미국 주식이 엄청나게 오르고 상대적으로 한국이나 중국 주식을 소외되었던 트렌드를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평균 회귀를 믿는다면 그리고 버핏의 판단을 믿는다면 좋은 참고 지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