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 보고서를 보고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이 사업과 대해 어느 정도 파악했다면 다른 보고서를 통해 해당 기업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분기마다 실적이 어떻게 공개되는지,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경영진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10-Q 보고서는 해당 분기의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보고서이다. 실적과 더불어 구성 내용은 10-K 보고서와 비슷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적혀있지는 않다.
또한 미국 상장 기업은 SEC에 제출하는 10-Q뿐 아니라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공시 자료를 함께 발표하는 것이 관행이다. 대체로 다음과 같다.
10-Q 보고서에 나오지 않는 내용이 재무 보조 설명서에 나오기도 하고 투자자 설명서에서는 언급하지 않을 수도 있다. 투자자 설명서나 재무 보조 설명서는 10-Q와 달리 내용 파악이 쉽고 한눈에 이해할 정도로 잘 정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8-K 보고서는 자금 조달, 유상증자, 파산, 경영진 교체, 구조조정 등 기업에 발생한 중요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보고서이다. 10-K 보고서나 10-Q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시기에 기업이 어떤 영업활동을 했는지, 그로 인해 재무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8-K 보고서가 제출되었는지 확인하고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DEF-14A 보고서는 프록시 보고서라고도 하며 기업 경영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보고서이다. 여기서는 의결권이 있는 주주들이 회사 주요 사항, 지배구조에 투표하는 프로세스와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모든 DEF-14A 보고서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보수에 관한 의견과 분석(Compensation Discussion and Analysis)' 부분에는 기업의 보수와 인센티브 지급 체계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경영진의 기본 연봉, 성과급 기준, 현금 보너스, 스톡옵션 등 주식 보상과 이연 보상을 포함해 지난 몇 년간의 보수 지급 현황이나 지급 사유 내역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기업의 사업 실적과 성장에 비해 경영진이나 이사회에 지급하는 보상 수준이 적절한지,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미국 주식 사업 보고서 10-K 읽는 방법 (0) | 2021.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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